가수 박정현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.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17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박정현의 남편은 캐나다 교포로,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.
결혼 당시 박정현은 SBS '한밤의 TV연예'에 출연해 "솔로 아티스트가 아닌 팀 멤버가 된 느낌이다. 좀 든든해지는 것 같고, 결혼은 역시 좋다"라며 만족감을 표했다.
그런데 어느덧 결혼 7년차에 접어든 박정현이 23일 E채널, 채널S '놀던언니2'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. 방송에서 "남편이 속 안 썩이느냐?"는 질문을 받은 박정현은 "밖에 나가면 남편 욕을 너무 많이 해서 나쁜 사람인 줄 안다"라며 웃음을 지었다.
이어 박정현은 "씻는 건 잘 씻지만 패션 감각이 제로다. 똑같은 야구모자에 똑같은 티셔츠만 입고 다닌다"라고 불만을 토로했다. 하지만 "같이 다니기 창피하단 얘기네요"라는 농담에는 "창피한 건 아니다"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.
박정현은 "뭔가 옷을 차려입어야 하는 날이 오면 변신을 한다. 그런 모습이 있어서 더 아쉽다"라며 "너무 잠깐만 볼 수 있기 때문"이라고 설명했다. 이어 "생일 때 밥을 먹으러 갔는데 머리도 하고 근사하게 차려입고 밥 먹고 난 뒤에 집에 오면 바로 벗어버린다. 그 멋진 모습을 좀 더 오래 보고 싶은데"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.
결혼 7년차에도 여전히 남편을 보면 설레는 박정현. 그의 달콤한 결혼 생활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응원한다.